미국 대학 입학을 위한 AP 수업의 중요성

     학원에서 부모님 또는 학생들과 상담을 하며 받는 질문 중 하나가 ‘regular 혹은 honor class에서 A를 얻는 것과 AP class에서 B를 받는 것 둘 중 어느 경우가 대학 진학에 유리한가요?’ 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답변은 AP class에서 A를 받는 것이지만, 그리 간단히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학생에게 맞는 수업을 선택하기 전에 AP 수업이 무엇인지, honor 수업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가치가 있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먼저 AP 수업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AP는 SAT (Standard Authorized Test)를 주관하는 Collegeboard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커리큘럼과 시험프로그램으로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수업을 선행하는과정으로 Advanced Placement의 약자입니다. AP 과정을 선택한 학생들은 Collegeborad에서 주관하는 표준화되고, 엄밀하게 짜여진 커리큘럼을 이수한 교사들에게 ‘시간관리, 비판적 사고, 및 대학에서 요구하는 글쓰기’들을 교육받게 됩니다.
AP 과정이 끝난 학생들은 매년 5월에 선택한 과목들에 대한 시험을 응시하게 되며 1 ~ 5 점의 점수를 받게 됩니다. 학생들은 AP 시험 점수를 입학하는 대학에서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AP 성적을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하지만,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대부분의 명문대에서는 5점을 맞아야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AP수업과 honor-level 수업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왜 대학들은 학생의 성적증명서에서 AP 수업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할까요? 그 이유는 ‘표준화된 커리큘럼과 시험 점수’를 통해서 학생들의 학업능력에 대한 수준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교육과정에는 GCSE 나 A-Level 같은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중고등학교에서는 regular/standard 와 honors/advanced 수업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수업의 레벨에 따라서 교육과정과 채점방식들이 너무 많은 수준의 차이가 생깁니다. 그러니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의 고등학교 성적증명서에 있는 성적을 100% 신뢰할 수가 없겠죠. 따라서 표준화된 성적을 제공하는 AP 쪽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게 당연해 보입니다. (이전 학생들의 성적이 변별력이 있는지를 선별하던 SAT Subject Test는 Collegeboard에서 AP 수업과 시험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해 2021년 6 월 이 후로 폐지됐습니다) 

그럼 AP 수업은 얼마나 중요할까요? 

학교에서 AP 수업을 제공하는 경우 AP 수업을 수강한 것이 고등학교 성적표가 대학입학에 더 중요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regular나 honors 수업에 비해 AP 수업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학습량 또한 적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학생에게 더 많은 성실함과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수업이란 얘기입니다. 입학사정관이 입학원서를 살펴 볼 때, 학생이 대학교의 수업을 성실하게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은 학생의 능력을 어필하기 가장 좋은 과목입니다. 
Calculus, Physics, English language and composition 같은 주요 과목들의 AP Course들은 psychology 나 art history 등의 선택과목에 비해 입학의 당락을 결정하는데 더 많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이 선택과목들의 시험이 쉬워서 그런 것 보다는 대학 준비에 크게 중요한 과목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얼마나 많은 과목의 AP 수업을 들어야 할까요?

AP 수업을 대학에서 더 높게 평가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이 가능한 한 많은 AP 과목들을 수강할 필요는 없습니다.
AP 과정을 수강한 학생들이 대학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최근 자료에 의하면 대학에서 이러한 향상은 학생들이 5~6 개의 AP 과정을 수강하면 평준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5~6개의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 비해 10개의 이상의 AP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얘기이고, 모든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여름방학에 먼저 어떤 AP과목들을 선행하는 게 유리할까요?

Calculus, Physics 같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선행하는게 유리합니다. 
world history나 us history 같은 과목들은 방학에 선행을 해도 머리 속에 암기해 놓지 않으면 학기 중에 다시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해 선행의 효과에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에 비해, 수학과 과학 과목들을 선행을 하면 좀 더 여유 있는 학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수업의 lecture 없이 간단한 동영상과 파워포인트 자료를 이용한 수업들을 하고 있어서 선행 없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history 같은 과목들은 혼자 인터넷에서 자료 찾고 텍스트북을 읽고 하면서 그럭저럭 따라는 가지만, 수학이나 과학 과목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수학 과학 과목의 특징이 한 번 이해를 하게 되면 잊어버리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여름에 미리 선행을 하고 학교에 가게 되면 학기 중에 수학과 과학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학과 과학에서 줄인 시간들을 history나 다른 과목에 투자하면 학기 중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약간의 여유를 갖고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디서 방학동안 준비를 해야 할까요? 당연히 MS Prep입니다. 유학생과 외국인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10년 이상 꾸준하게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Math의 고봉기 샘 과 Physics의 이준문 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학기중에도 줌(ZOOM)을 이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Math 010-2412-3152, Physics 010-7129-7116로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