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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입시정보

[펌글] 미국의 학벌 현실에 대한 재밌는 글

읽어 봄직한 글이 있어서 소개 합니다. 본 글은 아주 예전 2009년 정도에 작성된 글로 보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683543

 

[펌글] 미국 학벌의 진실? - NBA Mania

미국의 학벌현실에 대한 재밌는 글이 눈에 띄어 퍼옵니다.===============================여기도 유학생분 계시니 잘 알겁니다.저 역시 미국에서 중고교(고교는 11학년까지만 다님-_-;)를 나왔고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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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벌현실에 대한 재밌는 글이 눈에 띄어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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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유학생분 계시니 잘 알겁니다.

저 역시 미국에서 중고교(고교는 11학년까지만 다님-_-;)를 나왔고

제 누나도 유펜출신이기에 말씀드리면...

미국에서 '학벌'의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참 웃깁니다.

미국과 한국의 차이는 '학벌'의 효용성과 가치관념이 일반성을 띠느냐 특수성을 띠느냐의 유무에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최상류층부터 최하류층까지 모두 학벌에 부단한 관심과 그것을 향한 노력이 갈구되어 집니다.

반면에.. 미국 사회는 '학벌'은 필요한 계층들에게만 필요한 것일뿐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최고 인기 드라마인 '가쉽걸'을 보십시요.

미국 최고 상류층들이 나누는 대화를 보면...

우리 자식은 '다트머스맨'이기 때문에 꼭 다트머스대학에 가야 한다고 합니다.

하버드출신들은 꼭 자식까지 하버드로 보내려고 합니다.

미국 사회를 지배하는 WASP과 유태인들의 전형적인 관습이죠.

그보다는 더 우선시 되는건 'prep school'이란 겁니다.

preparatory school이라 불리우는 '대입예비 사립고교'출신이라는게 미국에서는 학벌의 시작입니다.

세인트폴 출신이냐 / 엔도버 출신이냐 / 엑서터 출신이냐 / 그라튼 출신이냐 / 디어필드 출신이냐 / 밀튼 출신이냐

미국은 매년 전국 고등학교 순위를 TOP50위까지 매겨서 공지하고 있습니다.

가령. 잘나가는 월스트리 변호사와 대화중에 문득 그가..

"악센트를 들어보니~~ 혹시 엑서터 출신? " 이라는 뜬금없는 질문을 할때도 있습니다.

즉. 혹시 필립스 엑서터 사립고교 출신이냐고 묻는겁니다...

(뉴잉글랜드 지방의 특유한 영국식 거친 발음을 하죠)

자기들만의 네트워크를 확인하는거죠...

그럼으로써 일종의 '선민의식'도 느끼고 그 다음 차례가

"그렇다면 자네는 분명 하버드맨이거나 예일맨이겠군."

(참고로 엑서터 아카데미에는 하버드 광신도가 많죠;;;)

이런 소리를 할겁니다.

스테레오 타입처럼 정해진 그들만의 신변잡기와 자화자찬을 보면 아실겁니다.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에서도 그 주인공은 세인트폴 출신에 하버드를 나온걸 자랑하며 상대 경찰을 무시하죠.

그 수많은 미국인들중 최고들... 더 나아가 전세계인들중 최고들이 모인다는 이 최상층부는 결국 바닥이 좁다는 의미입니다...

스테레오 타입처럼 정해진 그들이 절대적으로 차지하는 분야죠.


하버드에서는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엑서터,그라튼,엔도버 등등의 명문고출신의 상류층들

그들만 묶을 수 있는 기숙사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찰스강이 내다보이는 명당자리인 '윈드롭 하우스'나 '엘리엇 하우스' 같은 기숙사는...

그런 사립고교와 상류층 출신들만이 들어 갈 수 있었죠..

(하버드나 예일은 철저하게 학부생들 기숙사인 하우스 개념으로 서로 뭉칩니다... 동문들끼리)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매정한 아버지처럼 하버드를 강요하는 그런 집안은 모두 상류층들이거나

상류층이 되기를 갈구하는 그런 계층들입니다.

(여담으로 '죽은 시인의 사회' 배경이 되는 St. Andrew School은 캠퍼스만 멋지고 대입 성적은 꽤 낮은 학교임;;;)

대다수 평범한 미국민들은 하버드니 예일이니 그다지 갈망도 안하고 신경도 안 씁니다.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들은 어짜피 거기까지 갈 학비도 안되고

지원했다고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고 또 굳이 그런곳에 나와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미국사회는 그래서 철저하게 지역커뮤니티 중심입니다.. 그래서 주립대가 발달됐구요...

각 '주'마다 법도 다르고 거의 50개의 나라가 덕지덕지 춘추전국을 이뤘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저~~~기 두메산골 소년소녀도 학교란 곳에 입학하면

무조건 공부잘해서 '서울대'가야한다라는 강박관념이 마치 지배 이데올로기처럼 도사리잖습니까?

그러나 미국사람들은 모두가 정신들린 사람처럼 그렇게 학벌에 연연하지 않는다는겁니다.

의외로 미국 사람들은 소박하고 가족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이 강하죠.

그래서 상대적 박탈감도 덜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처음에는 다들 공부 잘해서 서울대를 목표로 했다가 점점 목표가 낮아지면서

상대적 박탈감만 늘어나기 때문에 점점 사람들이 이상해지잖아요... 괜히 남 잘되는거 시러하고~

근데 미국 사회는 태초에 서로 지위와 자격같은 신분계급적 사고가 있기에

현재에 만족하는 '안분지족'적인 면면이 강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미국 상류사회에서는 철저하게 명문고 - 명문학부를 중시합니다.

조ㅈ 도 모르시는 분들이 자꾸 "미국은 미국은... 어쩌고 저쩌고" 왈가왈부 하시면서 미국은 이상사회인냥 말씀하시는데

만약 그런분이 상류 네트워크에서 주최하는 '디너 파티'에라도 한번 가본다면

얼마나 자신의 존재가 먼지조각에 불과한지 처절하게 깨닫고 올겁니다.

구역질날 정도로 물어보는 출신성분 및 출신학교에 대한 질문과 자화자찬들...

일부러 내뱉는 고급단어들... 짜증날 정도로 조언해주는척 하는 교만함...


전문대학원??? 그건 직업을 얻기 위한 과정일뿐입니다. 경력으로 보심 됩니다.


왜 예일대학교는 학부 4년동안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하우스 생활'을 강요하나요?

왜 하버드대학교는 학부 1학년때 의무적으로 전교생이 '하우스 생활'을 하게 할까요?

모두 다 같은 학벌을 가진 동기들끼리 우애를 다지고 서로 뭉치라는 뜻에서입니다.

하지만 전문대학원은 그런거 없습니다...

하버드인 경우 쪽수도 많고 과정도 다양해서(JD/LL.M/SJD 등등) 누가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조지부시는 하버드 MBA출신입니다. 이 사실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그렇다면 과연 미국 유수 언론에 '하버드 출신 조지 부시'라는 수식어구로 나간 기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CNN과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타임즈에서 검색해보십시요. 찾아보기 힘듭니다.

부시는 철저하게 '예일맨'이자 Skull & Bones 회원입니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는 사실만 미국에 널리 알려졌죠.

미국 CIA나 NSA 그리고 국무부를 주무르는 관료를 배출해내는 예일대 비밀써클 Skull & Bones에서는

왜 미국 최고 로스쿨로 평가받는 모교 로스쿨인 예일로스쿨 출신은 받아주지를 않죠?

오히려 법조계로 나갈 사람들이니 더 효용가치는 있을텐데요? 동문으로 인정 안해주는건가요?

Skull & Bones는 철저하게 학부출신으로만 일정수 뽑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참 웃긴게.. 우리나라 언론은 외국 유명인사 소개할때

학부든 대학원이든 가리지않고 무조건 유명한쪽으로 소개합니다.

그래서 클린턴 소개할때 우리나라 언론은 무조건 '예일대 로스쿨 출신'이라고 소개하고


엘 고어 소개할때는 '하버드 출신'이라고 소개합니다.(엘고어는 벤더빌트 로스쿨 출신)

하지만 정작 예일대 동문회에서는 클린턴 재임기간 8년동안 단 1번도 클린턴이 초대된적 없습니다.

클린턴은 '조지타운 출신'이니깐요...


반면 조지부시는 '예일대 출신들'에게서도 조롱을 받지만

매년 예일동문회에는 꼬박 초대되서 연설을 했지요...


엘 고어 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 역시... 명문 사립고를 졸업하고 하버드를 나왔지만...

전문대학원은 직장 가까운곳에 다녔을뿐이지 굳이 명문 로스쿨 가야할 필요성을 못 느꼈지요.

엘 고어 가문은 미국에서 가장 알아주는 정치 명문 엘리트 가문입니다.

할아버지때부터 가문의 남자들은 줄곧 하버드를 나왔고 상원의원을 계속 지낸 명문家입니다.

워싱턴의 '엘고어 가문'이라고 하면 미국에서 거의 다 통용될 정도입니다.

엘고어는 최근 노벨상도 받았죠?

그 가문의 남자들은 워싱턴 명문 사립고교(prep school)와 하버드를 졸업했습니다.

그건 가문의 의무이자 자존심이었지요.

하지만 로스쿨은 각자 뿔뿔이 아무데나 들어갔구요.

 

참고로 엘고어 학력은 하버드 정치학과 졸업 -- 밴더빌트 로스쿨 졸업

로버트 케네디 하버드 정치학과 졸업 -- 버지니아대 로스쿨 졸업

존 에프 케네디 주니어 브라운대 졸업 -- 보스턴대(칼리지 아님) 로스쿨 졸업

지난 대선후보인 존 케리는 세인트폴 졸업 -- 예일대 졸업 -- 보스턴대 로스쿨 졸업


만약 엘고어가 대통령 됐다면 이번에는 우리나라 언론은 '하버드 출신 엘고어'라고 떠들겠죠..

밴더빌트대가 무슨 듣보잡이냐고 하면서 말이죠 ㅎㅎㅎ


그리고 힐러리가 졸업한 '웰슬리 여대'는 미국 최고의 명문여대로 이화여대와 같은 개념입니다.

미국은 명문 여대 양대산맥이 있는데...(우리나라 이대,숙대처럼)

하나는 웰슬리 여대 이고... 다른 하나는 스미스 여대 입니다..

그리고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이 여학생을 받기 시작한건 고작 60년대 좀 지나서입니다.

워낙 그 나라가 프로테스탄티즘도 강하고 인종, 성 차별도 심했던 곳이라 그렇지요...


미국이 얼마나 학부과정을 중시하는지를 나타내는 게...

바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입니다.

여긴 대학원 과정이 없고... 오로비 학부과정만 있는 곳인데...

SAT점수나 GPA스코어는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스와츠모어나 윌리엄스 같은 곳은 정말 최고 수재들이 갑니다...


어짜피 전문 대학원은 '학벌'용도가 아닌 '경력'용도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학벌'이라는게 평범한 중산층이나 서민들에게 필요한게 아니라...

상류층들이 가오잡거나 내세우는 용도로 쓰일때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미국 상류사회에서는 출신대 가지고 인간적으로 모욕주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닉슨'을 보시면...

당시 백악관 참모진들이 닉슨 뒤에서 닉슨이 나온 학부대학을 두고 비꼬는 장면이 있죠...

닉슨은 대통령 재임기간 줄곧... 그놈의 학벌 컴플렉스에 시달리다가 결국 낙마하기도 했죠...

그게 바로 '하버드 출신인 케네디에 대한 열등감'으로 시작된거죠...

이건 그의 아내가 쓴 '나의 남편 닉슨'에도 잘 나와 있는 부분.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변변찮은 학부를 들어갔기에

학벌 컴플렉스 때문에 폭력적으로까지 변했다는 이야기죠...

휘티어 대학교라는 듣보잡 대학교 학부를 나와서

명문 듀크대 로스쿨을 우등 졸업했지만...

학부가 휘티어 대학교였기때문에 백악관 참모들에게 줄곧 무시당합니다.

(미국 사회는 이렇게 이중적입니다... 상류층들 지도층들끼리는 정말 토나올 정도로 서로 재고 견주고 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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