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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입시정보

Physics 공부에 관해서....

 

        정말 많은 학생들이 물리를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 중 하나로 꼽습니다. 성적도 안나오고 도저히 친해질 수 없는 과목이라고 많이 얘기하죠. 그래서 이 어려운 물리를 어떻게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자주 질문을 받게 됩니다. 이 어렵고 낯선 물리라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좋은 성적이 나오고, 좀 더 학생들에게 친숙한 과목으로 만들 수 있을지 한번 얘기해보겠습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설명해야 할 양이 꽤 많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 전에 먼저 코비드 이전 저희 엠에스프렙학원의 1년 수업과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먼저 말씀드려야겠네요. 

 

미국에 보딩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저희 학원 수업은 미국  여름방학에 맞춰 6월에 시작됩니다.  AP 수업의 경우 먼저 학교 GPA 대비를 위해 여름방학과 이어져 겨울방학에 수업을 하게 되고, 그 후  3월 봄방학 수업은  5월의 ap 시험에 대비하는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제는 의미가 없어진  Subject test 대비를 위한 수업은 여름과 겨울방학에 , 실전대비반은 그 중간중간에 진행되었습니다.

 

엠에스프렙에서 여름방학 첫 수업부터 참여한 학생들은 겨울, 봄방학으로 이어지는 수업을 어려움 없이 잘 따라오는데 비해, 다른 학원에서 수업을 듣다 성적이 안올라 겨울방학이나 봄방학기간에  저희 학원으로 옮겨 온 상당 수의 학생들은 엠에스프렙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며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물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어느 학원을 다니던지 좋은 성적을 얻습니다) 그런 경우 학생과 상담에서 저는 먼저 수강했던 다른 학원의 수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물어봅니다. 그럼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름에는 개념수업만을 하고 문제풀이 수업을 듣지 않아 수업 중 테스트를 보면 문제를 푸는게 너무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대부분의 학원들이 여름에 기본 30시간 이상의 수업을 진행하는데, 그 30시간동안의 수업을 듣고 문제 풀기 어려워 하는걸 보면 저의 입장에서는 참 이해할 수가 없었던 부분입니다. AP수업의 경우 점수의 50%를 차지하는 서술형 free response questions(FRQ) 파트는 아예 손도 못대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여름에 FRQ는 풀지 않았는지 물어보면 그렇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출문제들을 파트별로 뽑아 multiple choice questions을 학생들에게 주고 문제의 풀이 없이 답만 주고 외우라는 학원들도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그런 얘기를 듣고 나면 그 제서야 왜 저의 수업에 중간에 합류한 학생들이 왜 어려움을 느끼는지 이해를 하게 됩니다. 

 

물리를 어려워 하는 학생들이 저에게 상담을 와서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개념은 잡혔는데 문제가 풀리지 않아요’라고. 이게 다른 학원에서 수업을 듣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 저희 학원으로 옮겨 중간부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개념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학생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렇게 수업을 하며, 광고하고, 믿게 만든 학원들의 잘못입니다. 물리는 특성상 개념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을 따로 나눌수가 없습니다. 물리에서 배운 법칙들의 개념을 이해했다는 것은 그 법칙들을 이용해 관련된 모든 문제를 풀 수가 있어야 그 법칙들의 개념을 이해했다고 증명할 수 있습니다. 개념을 이해했는데 문제를 풀 수없다고 말하는건 단순히 공식만을 외웠다라고 얘기하는거나 다를 바 없습니다.

 

물리의 개념수업이란 물리법칙들을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제들을 풀면서 답을 이끌어내는 과정까지 연습하는게 전부  포합됩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학원들은 문제 푸는 과정들을 과감히 생략해버립니다. 추후에 문제풀이반에서 질리도록 문제를 풀게해주겠다면서 말이죠. 도대체 왜일까요? 

 

첫째는 학생들이 문제 푸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중간에 포기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이고, 둘 째는 학생들이 물리를 쉽게 이해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원의 입장에서는 ‘우리 학원 선생님은 정말 물리를 쉽게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이셔’라며 광고도 할수 있고요. 

 

물리는 원래부터 과학보다는 철학에 더 가까운 학문이었습니다. 특성상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과목입니다. 논리적인 생각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생각을 말합니다. ‘A는 B이고, B는 C이다. 그러니 A는 C이다’라고 이끌어내는 과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물리에서는 이 훈련을 문제풀이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수업에 필요한 물리법칙을 배우고 동시에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며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는 방법을 연습하는거죠. 이러한 과정이 훈련이 안되면 학생들은 끝까지 내가 물리수업을 듣는 것인지, 많은 숫자와 공식들이 써있으니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게 되죠. 여름수업 처음부터 저와 함께 이런 과정들을 훈련한 학생들은 실제 학교 수업과  이후 저와의 수업에서 별 어려움 없이 쉽게 수강하는데,  다른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온 학생들은 생각하는 과정에 대한 훈련이 안되어 있다 보니 저희 학원의 수업을 어려워 하게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슬슬 결론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물리와 친해지고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그날 그날 배운 물리 주제에 관해 ‘논리적인 생각을 꾸준하게 많이 하는 것입니다’. 여러문제를 풀기보다는 한문제를 풀어도 여러 방법으로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문제들이 다 똑같아 보이게 됩니다. 생긴 모양이 전혀 다른 문제들이지만 훈련이 된 학생들에게는 그 밑에 숨겨진 똑같은 모습들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쉬울 수는 없습니다. 평생 그런 훈련을 하지않고 살았는데 갑자기 익숙해질 수는 없겠죠. 그래서 제 수업은 첫 2주가 학생들에게는 가장 어렵습니다. 첫 2주동안 포기하는 학생들이 한 두명은 무조건 나옵니다. 하지만 2주 이후부터 수업을 포기하는학생들은 전혀 없습니다. 끝까지 저와 함께 한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성적도 좋고, 실제 AP 시험의 경우는 무조건 5점들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학생들은 그냥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그러다 또 안되면 풀이를 달달 외우고, 그러다 결국 지쳐 물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매해 많은 학원들이 달라지는 시험 스타일에 대해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설명회를 하고들 합니다. 그런 설명회를 많이하는 학원일수록 커리큘럼 자체에 자신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를 한 학생들에게는 달라진 시험 스타일 따위는 전혀 문제 될게 없습니다. 처음부터 쉬운 공부는 절대 없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지름길도 절대 없습니다. 그 공부가 쉬워질 때 까지의 학생들의 노력은 당연한 것입니다. 저희의 역할은 옆에서 올바르게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토요일 새벽 갑자기 생각나는걸 두서없이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학원 현장에서 자유롭게 학생들과 마주하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엠에스프렙의 이준문 선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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